사랑니 발치, 언제 뽑아야 하고 발치 후엔 뭘 조심해야 하나
사랑니 발치가 필요한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사랑니가 났다고 무조건 뽑아야 하는 건 아니다. 증상 유무와 매복 여부에 따라 발치가 필요한 경우와 그냥 둬도 되는 경우가 나뉜다. 발치를 결정했다면 부작용과 회복 기간도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사진: Caroline LM (Unsplash)
무조건 뽑아야 하는 건 아니다
증상이 없고 정상적으로 났다면 통증이 없고 인접 치아에 영향이 없는 한 보존해도 괜찮다. 반면 통증이나 염증이 반복되거나, 옆 어금니를 손상시키거나 충치를 유발한다면 발치가 필요하다.
무증상 매복 사랑니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학계에서도 반드시 뽑아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라, 정기 검진을 받으며 전문의와 상담해 결정하는 게 안전하다.
발치 후 흔한 부작용
드라이소켓(건성발치와)
발치 후 생긴 혈병이 3일 이내에 떨어져 나가 잇몸뼈가 노출되면서 심한 통증이 오는 상태다. 술·담배, 강하게 빨아들이는 행동(빨대 사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 발치 직후 며칠은 피하는 게 좋다.
신경 손상
아래 사랑니는 하치조신경과 가까운 경우가 있어, 드물게 신경이 손상되면 아랫입술 감각이 둔해질 수 있다. 대부분 6개월에서 1년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붓기와 통증
특히 매복 사랑니를 뽑았을 때 며칠간 심한 붓기와 통증이 이어지고, 턱관절이 뻣뻣해져 입을 크게 벌리기 어려울 수 있다.

회복 기간은 이렇게 흘러간다
- 1~3일차: 마취가 풀린 뒤 통증이 가장 심한 시기. 지혈에 신경 써야 한다.
- 1주일 전후: 봉합사를 제거할 때까지 딱딱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 2~4주차: 대부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지만, 무리한 활동은 주의한다.
빠르면 3일 안에, 보통은 1주일 내외로 평소 먹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수준까지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 어디까지 적용되나
염증·충치가 있거나 수평으로 매복된 사랑니처럼 질병으로 판정되는 경우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매복 사랑니는 교정 목적이라도 보험 처리가 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순수 교정 목적 발치나 사랑니 뒤에 나는 과잉치(제4대구치) 제거처럼 질병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정확한 적용 여부는 진료 전 치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확실하다.
자주 묻는 질문
사랑니는 젊을 때 뽑는 게 낫나요?
나이가 들수록 뼈가 단단해져 발치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유로 젊을 때 뽑는 걸 권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없다면 반드시 서두를 필요는 없다. 정기 검진으로 상태를 지켜보며 결정해도 된다.
발치 후 붓기는 며칠 가나요?
개인차가 있지만 발치 후 2~3일째 붓기가 가장 심하고, 이후 서서히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1주일이 지나도 붓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치과에 다시 방문하는 게 좋다.
발치 당일 바로 양치해도 되나요?
발치 부위를 직접 세게 헹구거나 자극하는 건 피해야 한다. 구체적인 양치·가글 방법은 시술한 치과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마무리
사랑니는 증상과 매복 여부에 따라 발치 필요성이 달라진다. 발치를 결정했다면 드라이소켓·신경 손상 같은 부작용과 회복 기간을 미리 알아두고, 통증이 예상보다 오래가거나 심해지면 지체 없이 치과를 다시 찾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