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

요로결석 원인과 증상, 크기별 치료법까지

갑자기 옆구리가 칼로 찌르듯 아프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볼 만하다. 신장·요관·방광 등 요로계 어딘가에 결석이 생겨 소변 흐름을 막으면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결석 크기에 따라 자연배출을 기다리기도 하고 체외충격파쇄석술 같은 시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
사진: julien Tromeur (Unsplash)

요로결석 원인은 무엇일까

소변 속에는 칼슘, 수산염, 요산, 시스틴 같은 성분이 녹아 있는데, 이 성분들의 농도가 높아지거나 소변량 자체가 줄어 농축되면 결정이 뭉쳐 결석이 만들어진다. 수분 섭취가 부족한 사람, 땀을 많이 흘려 소변량이 줄어드는 여름철, 염분과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는 식습관, 통풍처럼 요산 수치가 높은 경우가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석 성분 중 가장 흔한 것은 칼슘결석이고, 요산결석·시스틴결석 등은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원인이 되는 대사 이상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아 재발이 잦다면 성분 검사를 받아보는 게 도움이 된다.

이런 증상이면 요로결석을 의심해야 한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한쪽 옆구리나 허리에 갑자기 시작되는 극심한 통증이다. 진통제로도 잘 가라앉지 않고, 통증이 아랫배나 사타구니 쪽으로 퍼지기도 한다. 결석이 방광 가까이 내려오면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빈뇨, 다 본 것 같지 않은 잔뇨감 같은 방광 자극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만으로는 여름철 잦아지는 방광염과 헷갈릴 수 있는데, 결석은 옆구리·허리 쪽 통증이 훨씬 날카롭고 갑작스럽다는 점이 다르다.

소변 색이 붉게 변하는 육안적 혈뇨나, 눈으로는 안 보이지만 검사에서 확인되는 미세 혈뇨도 중요한 신호다. 열이 나면서 옆구리 통증이 심해진다면 결석으로 소변 흐름이 막히면서 감염까지 겹친 것일 수 있어 응급 진료가 필요하다.

결석 크기별 치료법 — 자연배출부터 체외충격파쇄석술까지

결석 크기 접근 방법
5mm 미만 자연 배출 가능성이 높아 수분 섭취 늘리며 경과 관찰
5mm 이상 자연 배출 어려워 체외충격파쇄석술 또는 요관 내시경 시술 고려
위치가 애매하거나 감염 동반 내시경 수술로 직접 제거하는 경우가 많음

5mm 미만의 작은 결석은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자연 배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반면 5mm를 넘거나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위치상 자연 배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몸 밖에서 충격파를 쏘아 결석을 잘게 부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이나 요관을 통해 내시경을 넣어 직접 제거하는 시술을 고려한다. 최근에는 내시경 기술이 발달하면서 대부분의 치료가 이 방식으로 이뤄지는 추세다. 정확한 치료 방법은 결석의 위치·크기·성분에 따라 달라지므로 비뇨의학과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물을 마시는 모습

사진: engin akyurt (Unsplash)

재발이 잦은 이유와 예방법

요로결석은 한 번 겪으면 5년 이내 재발률이 최대 50%에 이를 정도로 재발이 흔한 질환이다. 그만큼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예방법은 하루 2~3리터 정도의 충분한 수분 섭취로, 소변을 묽게 유지해 결석 성분이 뭉치는 것을 막아준다.

식습관도 함께 관리하는 게 좋다. 염분과 동물성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결석 형성 성분의 농도가 높아지고, 반대로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 섭취는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풍이 있다면 요산 관리가 곧 요로결석 예방과 이어진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두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통증이 없어졌는데 결석이 다 나온 건가요?

통증이 사라졌다고 결석이 완전히 배출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 결석이 소변 흐름이 넓은 구간으로 이동해 일시적으로 통증이 줄었을 수도 있어, 배출을 눈으로 확인하거나 영상 검사로 재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물을 많이 마시면 결석이 저절로 녹나요?

결석 자체가 물로 녹는 것은 아니다. 다만 소변량을 늘려 결석이 밀려 내려오도록 돕고, 새로운 결석이 생기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어 예방과 관리 모두에 권장된다.

통풍약을 먹고 있으면 요로결석과 관계가 있나요?

통풍의 원인인 요산이 결석 성분 중 하나이기도 해서, 요산 수치 관리가 잘 안 되면 요로결석 위험도 함께 올라갈 수 있다. 통풍 치료를 받고 있다면 담당 의사에게 요로결석 병력을 함께 알리는 것이 좋다.

마무리

옆구리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혈뇨가 보인다면 참지 말고 비뇨의학과나 응급실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재발이 잦은 질환인 만큼, 한 번 결석을 겪었다면 수분 섭취 습관부터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다음 발작을 줄이는 실질적인 방법이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관리 방법을 확인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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