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이 원인과 마우스피스, 기성품 써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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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을 때 턱이 뻐근하거나 두통이 있다면 이갈이 원인을 의심해볼 만하다. 자면서 이를 갈거나 꽉 무는 이갈이는 명확한 단일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방치하면 치아 마모와 턱관절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 Shane (Unsplash)
이갈이 원인, 왜 생길까
이갈이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하나로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스트레스·불안·우울 같은 사회심리적 요인이 가장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그 외에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장애, 과도한 흡연·음주·카페인 섭취, 뇌신경계 장애도 이갈이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즉 이갈이는 치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수면의 질이나 스트레스 상태를 반영하는 신호인 경우가 많다.
자가진단, 이런 증상이면 의심해볼 것
본인이 자면서 이를 가는지는 스스로 알기 어렵다. 대신 아래 증상으로 짐작해볼 수 있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턱이 아프거나 뻣뻣하다
- 같이 자는 사람이 이 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 치아가 유독 편평하게 마모되거나 시린 증상이 늘었다
- 턱을 벌리거나 다물 때 소리가 나거나 뻐근하다
방치하면 치아가 계속 마모되고, 심하면 턱관절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사진: Kari Bjorn Photography (Unsplash)
마우스피스, 기성품과 치과 맞춤 스플린트는 다르다
이갈이 관리에 흔히 쓰이는 게 마우스피스(나이트가드)다. 그런데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파는 말랑한 기성품과 치과에서 본을 떠 만드는 맞춤 스플린트는 효과가 다르다.
기성품은 크기가 정해져 있어 개인 치열에 맞게 조정할 수 없다. 장기간 사용하면 치아가 조이거나 시릴 수 있고, 치아 위치가 미세하게 이동해 교합이상·부정교합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 오히려 이갈이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보고된다.
반면 치과 처방 스플린트는 개인 치열에 맞게 정밀하게 본을 떠 제작하므로 교합이상 위험이 낮고, 효과도 더 확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이 가벼운 일시적 상황이 아니라면 기성품보다 치과 상담 후 맞춤 제작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안전하다.
마우스피스, 실손보험 적용될까
스플린트와 마우스피스는 현재 건강보험 급여 항목이 아니라 비급여로 분류된다. 다만 실손보험에서는 이갈이나 턱관절 장애를 질병 치료 목적으로 진단받은 경우 보장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 이때는 치과에서 진단서와 치료확인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단순히 예방 목적으로 마우스피스를 맞추는 경우에는 실비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가입한 보험 약관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마우스피스·스플린트뿐 아니라 보톡스, 턱관절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검사를 통해 이갈이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고 그 원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 치료와 별개로 해볼 수 있는 것
치과 진료를 받는 것과 별개로, 생활습관 조정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카페인·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취침 전 턱과 목 근육을 가볍게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낮 동안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턱에 힘을 빼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루틴을 만드는 것도 이갈이가 스트레스와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접근이 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이갈이는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나요?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 그 시기가 지나면 완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수면장애나 다른 원인이 겹쳐 있으면 저절로 좋아지지 않을 수 있어, 증상이 반복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기성품 마우스피스는 아예 쓰면 안 되나요?
단기간 임시로 쓰는 정도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과에서 맞춤 스플린트로 전환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이도 이갈이를 하나요?
성장기 아이도 이갈이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 유치가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와 겹치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소아치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마무리
이갈이는 치아 마모나 턱관절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아침마다 턱이 뻐근하거나 치아가 시리다면 자가 진단만으로 넘기지 말고 치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기성품 마우스피스로 임시 대응하기보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치과 상담을 통해 맞춤 스플린트나 원인별 치료를 고려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