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는 모습

여름 물놀이 외이도염 예방하는 귀 건조법과 면봉 사용 주의점

여름철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 나면 귀가 먹먹하거나 가려운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귓구멍 안쪽 피부가 습기에 오래 노출되면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해 염증을 일으키는 외이도염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 물놀이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물이 들어간 귀를 제대로 말리는 습관이 중요한데, 이 글에서는 귀에 들어간 물을 안전하게 빼는 방법, 흔히 하는 실수인 면봉 사용이 왜 문제인지, 예방을 위한 관리법을 정리했습니다.

여름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는 모습

사진: Etienne Girardet (Unsplash)

외이도염이 왜 여름에 잘 생길까

외이도염은 귓구멍 안쪽 피부가 습기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여름철에는 수영장, 바다, 계곡 등에서 물놀이를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물에 젖은 귀가 마르지 않은 채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물놀이 후 귀에 들어간 물, 이렇게 빼세요

물이 들어간 귀를 무리하게 후비지 않고도 안전하게 물을 뺄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 고개를 기울이기: 물이 들어간 쪽 귀를 아래로 향하게 고개를 기울이면 중력으로 물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옵니다.
  • 드라이기 찬바람 이용하기: 드라이기를 귀에서 약 30cm 정도 떨어뜨리고 찬바람 모드로 짧게 쐬어주면 귓속 수분이 건조한 바람에 밀려 나갑니다. 뜨거운 바람은 피부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껌 씹기: 턱관절을 움직이면 귓속 압력이 조절되면서 고여 있던 물이 더 쉽게 빠져나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 모습
사진: Henry Ravenscroft (Unsplash)

면봉 사용이 위험한 이유

물놀이 후 귀에 들어간 물을 없애려고 면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습관이 오히려 외이도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봉으로 귀 안쪽까지 무리하게 닦으면 예민한 외이도 피부에 상처가 나기 쉽고, 그 상처를 통해 세균이나 곰팡이가 더 쉽게 침투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기를 완전히 없애겠다는 생각으로 면봉을 깊이 넣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방을 위한 평소 관리법

  • 물놀이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귀를 건조시키는 습관을 들입니다.
  • 수영 후 귀마개를 사용하면 애초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귀를 후비는 습관 자체를 줄이고, 가려움이 있어도 손가락이나 도구로 긁지 않습니다.
  • 귓속에 상처가 있거나 최근 중이염을 앓았다면 물놀이 시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영용 귀마개

사진: Mark Paton (Unsplash)

자주 묻는 질문

물이 잘 안 빠지고 계속 먹먹하면 어떻게 하나요?

고개를 기울이거나 드라이기 찬바람을 써도 물이 잘 빠지지 않고 먹먹함이 계속되면 억지로 면봉이나 손가락을 넣기보다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미 염증이 시작됐거나 귀지가 물을 머금어 막고 있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귀가 가려운 정도인데 병원까지 가야 하나요?

단순히 가려운 정도라면 우선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긁지 않는 것만으로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가려움이 며칠 이상 계속되거나 통증, 진물, 청력 저하가 함께 나타난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귀마개를 쓰면 외이도염을 완전히 막을 수 있나요?

귀마개는 물이 들어가는 것을 줄여주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완전히 차단한다고 보장하긴 어렵습니다. 귀마개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물놀이 후 귀를 건조시키는 습관을 함께 지키는 것이 예방에 더 확실합니다.

아이들도 어른과 같은 방법으로 관리하면 되나요?

기본적인 건조 방법은 동일하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물놀이 후 아이가 귀를 자주 만지거나 평소와 다르게 보챈다면 외이도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여름 물놀이 후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물이 들어간 귀를 고개 기울이기나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안전하게 말리고, 면봉으로 무리하게 닦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려움이나 먹먹함이 오래 지속된다면 무리하게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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